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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와 방문한 날에는 물감과 거품으로 불을 끄는 소방관이 되어보았는데요. 소방관 모자를 쓰고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비닐로 된 불을 만져보며 좋아했어요.
바닥에 깔린 비닐에 먼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 후 선생님이 나눠주신 물감을 이용하여 그림에 칠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처음 해보는 물감놀이라 주변 아이들이 하는 것을 관찰만 하다가 용기 내서 빨간색 물감을 그림에 색칠을 해보고는 미소 지었어요.
그다음에는 빨간색 물감으로 만든 불을 끄기 위해 선생님이 하얀 거품을 나눠주었는데요. 미리 그린 그림의 색깔에 따라 거품 색이 변하니 나은이가 신기한 듯 섞어보았어요.
수업 시간 동안 물감이나 거품을 직접 만져보지 않고 붓을 이용해서 소극적으로 놀이를 진행했었는데요. 거의 종료시간이 다가오니 적응이 되었는지 발에 거품을 묻혀보았어요.
수업 종료시간에 적응한 나은이는 정리 노래가 나오는데 더 놀고 싶어 했어요. 나은이는 처음 해보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편인데요.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격려해 주셔서 수업 당일에 적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40분 수업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잘 짜인 구성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있는 시간이 아니었다면 정규강좌를 신청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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